‘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영하 10℃를 오가는 추위를 견디며 송어 얼음낚시를 즐겨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이다. 얼음 구멍에서 송어를 낚아 올릴 때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송어 얼음낚시를 주제로 1급 청정수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올해로 14회째다. 2007년 첫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더해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올 12월 29일 개막하는 14회 축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장인 오대천은 한강의 최상류지역이라 1급 청정수를 자랑한다. 진부면 시내를 관통해 흐르지만, 물이 맑아 얼음도 투명하디. 두께 30㎝ 이상 언 얼음 밑으로 유영하는 송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어는 최초로 1965년 양식에 성공한 평창군 송어양식장에서 키운 ‘북미산 송어’다. 살색이 소나무 속을 닮아 송어(松漁)란 이름을 갖게 됐다. 송어는 민물 생선의 귀족으로 불릴 정도로 맛이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 A, D 등 사람에 유익한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송어구이와 회로 요리해 신선한 송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되는 먹거리 터와 회센터에서는 강원도 전통 음식을 비롯해 송어 튀김, 송어 탕수육 등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얼음낚시가 지겨울 즈음 축제장에 마련된 8가지 놀이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다. 길이 120m에 달하는 비탈을 튜브를 타고 질주하는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등의 놀이시설이 눈광장에 마련돼 있고, 얼음광장에는 경주용 자동차를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얼음 카트, 범퍼카, 얼음자전거, 스케이트를 비롯해 전통 썰매와 팽이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준비된다.
축제장은 오대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방아다리 약수, 선자령 등 설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와 가까워 겨울 관광을 겸해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올 12월 30일(금)부터 2023년 1월 29일(일)까지 열린다.
기간 : 2022. 12. 30. ~ 2023. 1. 29. / 09:00 ~ 17:00
축제장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경강로 3562
요금 : 유료(일부 무료) 송어체험 : 텐트낚시 39,000원, 텐트낚시 종합 49,000원(놀이시설 이용 포함) 얼음낚시 25,000원 (초등학생 15,000원), 실내낚시(어린이)20,000원, 산송어 판매 20,000원, 맨손잡기 20,000원 놀이체험: 놀이종합권 28,000원, 눈썰매 8,000원, 스노우래프팅 8,000원, 스케이트 15,000원 얼음자전거 20,000원, 범퍼카 20,000원, 아르고 15,000원 전통썰매 무료
문의 : 관리자 033-336-4000
자료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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